히파소스가 무리수를 "발견"하기 전까지 유리수는 완벽해보였습니다.
두 유리수 사이에 무한히 많은 유리수가 존재했기 때문에, 유리수에 틈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늘 어떤 체계에 갇혀서 사고하다가, 우연한 발견으로 그보다 상위 체계를 발견하곤 합니다.
무리수의 존재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무리수를 정의해야지'라는 의도를 갖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생명, 우주, 수, 자연, 신과 사후 세계에 대해서도, 탐색과 탐험, 연구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존재들이 앞으로 1천 년 내에 하나씩 발견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