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세상이 그래도 따뜻한 편이라고 말해주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몇백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이 달에 발자국 찍고 돌아올 거라고 하면 아마 미쳤다고 했을 것이다.
더 오래 전에는 인간이 비행기를 타고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날아간다고 하면 미쳤다고 했을 것이고,
더 오래 전에는 어쩌구저쩌구 등등.
가끔 나는 그래도 진짜 살기 좋은 시대에 운 좋게 잘 태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에 노비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미래에 어떤 기적적인 시대가 열릴지는 상상만 할 뿐인데,
50년 뒤에는 어린 사람들이 이런 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우리는 진짜 운이 좋은 거야... 50년 전만 해도 사람이 굶어서 죽는 경우도 있었다니까? 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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