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8. (링크)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톡’이 평정하고 있던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무서운 신입들이 몰려들고 있다.
가장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주)매드스마트에서 출시한 ‘틱톡(Tic-Toc)’이다. 지난 7월 27일부터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틱톡은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 무료 인기 애플리케이션(앱) 순위 중 카카오톡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확산 속도도 카카오톡과는 비교가 안된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300만 명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8개월이었지만 틱톡은 불과 3개월 만에 사용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SK커뮤니케이션이 지난 7월 20일 선보인 네이트온톡의 가입 증가 추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틱톡이 소비자와 업계 사이에서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입소문만으로 이렇게까지 확산됐다는 점과 빠른 전송속도 때문이다. 모바일 메신저들 사이에서 “틱톡이 카톡보다 빠르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그 결과 카톡 사용자 대부분이 틱톡을 사용할 만큼 사용자도 순식간에 불어났다.
아울러 삼성도 무려 120개국 62개 언어를 지원하는 삼성판 카카오톡인 ‘쳇온(ChatON)’을 지난 14일 안드로이드 마켓에 선보이며 기존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챗온은 스마트폰인 안드로이드폰과 바다폰에서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삼성전자 피처폰(일반폰)에서도 쓸 수 있다.
또한 사진‧동영상‧연락처 등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는 강점과 대화방마다 친구와 주고받은 사진이나 동영상이 저장되는 ‘트렁크(Trunk)’ 기능이 있다는 점도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 겨룰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1.10.31. (링크)
회원 수 2500만명을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도전장을 내미는 업체가 늘고 있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경쟁자는 ‘틱톡(Tic Tok)’이다.
벤처업체 매드스마트가 7월 말에 만든 메신저 앱 틱톡은 세상에 나온 지 3개월 만인 10월 말 이용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틱톡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은 단순한 기능과 빠른 메시지 전송 속도다. 틱톡은 일대일 채팅과 집단채팅 기능만을 제공한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메시지 주고받기 이외 기능은 과감하게 배제해 기능을 단순화했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메시지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2011.11.11. (링크)
11월 초 기준 국내 가입자 수 540만명. 지난 7월 출시된 ‘틱톡’의 성적표다. 틱톡을 만든 벤처회사 매드스마트의 직원은 단 7명.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경쟁사들이 100명에 가까운 직원을 보유한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32)는 지난 3월부터 틱톡을 개발해 7월 27일 베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직원 7명이 4개월 만에 신화를 일궈낸 것.
첫 한 달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출시이후 약 한 달간 가입자 수가 5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여기에는 마케팅을 제쳐두고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김 대표의 마인드도 한몫했다.
“가족과 지인에게조차 알리지 않을 정도로 마케팅에 신경을 안 썼어요. 속도만 염두에 두고 개발했더니 자연스럽게 가입자가 몰려들었죠.”
‘틱톡’이라는 이름은 ‘틱’ 하고 입력하면 곧바로 ‘톡’ 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처음에는 빠르다는 의미로 ‘번개톡’도 고려했으나 의미도 있고 발음도 쉬운 ‘틱톡’으로 결정했다. 틱톡은 곧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9~10월 두 달 동안 5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았다.
후발주자로서 겪는 어려움도 있었다. 카카오톡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에는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대기업까지 진출한 상황이었다. 확실한 경쟁력 없이 살아남기 어려운 레드오션 영역이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전송속도(서버까지 전달되는 속도)와 도달속도(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속도), 메시지 유실의 3가지 측면에서 기존 SNS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라는 확신이 들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틱톡은 중앙처리장치(CPU)를 최대한 덜 사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짰기 때문에 빠릅니다.”
그는 향후 트위터나 미니홈피의 기능을 접목해 소셜 기능이 강화된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2012.01.15. (링크)
'틱'하면 '톡'되는 모바일메신저 '틱톡'. 지난해 7월 말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천200만 건을 돌파했다. 1위 카카오톡과 2위 마이피플을 무섭게 추격중이다. 1천만 다운 돌파시기를 보면 카카오보다 빠르다.
그는 "대기업에서도 일해 봤지만 대기업은 의사 결정이 느리다"며 "그들은 이런 게 여러 서비스 중 하나지만, 우리는 틱톡 하나에만 올인할 수 있으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틱톡 이용자들은 '속도가 빠르다'고 말한다. 단기간에 이용자를 끌어 모은 비결이다.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1천 만을 모았다. 김 대표를 포함한 12명의 직원들이 밤낮없이 일한 성과다. 차별점도 있다. 메신저와 페이스북의 사이 쯤이라고 할까. 메시징 기능과 커뮤니티의 중간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래서인지, 10대와 20대 등 모바일 세대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남들보다 빠른 속도의 비결도 귀띔했다. 메시지의 패킷 량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메시징 내용을 저장하지도 않기 때문에 서버 숫자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글쎄요, 경쟁사와 비교하면 수십분의 1 정도면 가능합니다."
12대 남짓한 서버로 하루 6억 건이 넘는 메시지 전송 건수를 감당한다.
다른 모바일메신저에선 지원하지 않는 멀티디바이스 기능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없는 오류도 예기치 않게 발생했지만 이 또한 수정 조치를 취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여러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지금까지 틱톡을 서비스하는 동안 서버회사의 실수 외에는 단 한 차례도 오류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자심감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모바일메신저 분야는 수익모델 고민을 피해갈 수 없다.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틱톡 역시 다른 모바일메신저 기업처럼 마땅한 수익이 없다. 가입자와 초기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받은 3억5천만원이 재산의 전부인 셈이다.
틱톡은 커뮤니티 서비스 '모임' 기능과 '구름'을 특화해가고 있다. 모임과 구름 기능은 쉽게 말하면 전화번호 기반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플랫폼 역할을 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해 커뮤니티로 틱톡을 발전시킬 겁니다. 이용자들에게 그런 스토리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는 겁니다. 당장은 틱톡만 생각하느라 다른 데 신경쓸 틈은 없어요."
2012.02.15. (링크)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서비스하는 매드스마트는 PC 버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PC 버전이 출시되지 않은 카카오톡, 네이버 라인과 차별화하고 유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음 마이피플과의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틱톡은 빠른 메시지 송수신 속도와 안정된 시스템, 스마트폰 커뮤니티인 '모임'과 '구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어 출시 6개월만에 1300만건이 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PC버전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1대 1 대화와 함께 그룹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사진 전송도 가능하다.
2012.03.06. (링크)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무료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운영하는 매드스마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SK플래닛 관계자는 "회사 출범당시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틱톡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게 맞다"고 말했다. 다만 "지분투자가 될지 M&A가 될지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드스마트 관계자도 "SK플래닛 뿐아니라 여러 기업들과 매각을 포함한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틱톡은 14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로 카카오톡을 빠른 속도로 추격해왔다.
앞서 모바일 통신 업계에서는 틱톡 매각설이 돌았으며 매각가격에 대해서도 150억 안팎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매드스마트 측도 그동안 "좋은 조건이면 매각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었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양수와 지분투자가 함께 검토되고 있으며 매각가는 그 조건에따라 좌우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2.04.07. (링크)
3억5000만원으로 8개월 만에 52억5000만원을 벌었다. 15배의 수익률이다. 장병규(39) 본엔젤스 벤처파트너스 대표의 ‘에인절 투자’ 얘기다. ‘제2의 카카오톡’ 소리를 듣는 틱톡(TicToc) 서비스의 운영회사 매드스마트가 2일 SK플래닛에 팔리는 과정에서 대박 수익을 냈다. SK플래닛은 이 회사 지분 100%를 200억원 정도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매드스마트 창업 초기에 에인절로 들어갔다가 큰돈을 번 것이다.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동영상 검색포털 ‘엔써즈’가 KT에 팔리는 과정에서도 30억원을 벌었다. KT는 이 회사 지분 45%를 200억원에 사들였다. 장 대표가 수년 전 3억원을 주고 사들인 지분 가치가 10배로 뛰었다. 최근 넉 달간 두 벤처회사에서 투자금을 빼고 76억원을 번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