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non on quants라는 제목은 다소 과장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지미 소니, 로브 굿맨의 <저글러, 땜장이, 놀이꾼, 디지털 세상을 설계하다>라는 책에 이렇게 쓰여 있다.
(섀넌)의 견해를 한 줄로 요약하면, "매매 시점과 교묘한 수학 기법은 '강력한 성장 전망과 건전한 리더십을 갖춘 견실한 기업'의 적수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섀넌 부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스타트업의 창업자들을 직접 만나 평점을 매겼다.
응용수학의 대가이자 천재였던 섀넌은 확률 과정(stochastic process)를 적이 이해하고 있었을 텐데도, 펀더멘탈에 뿌리 둔 투자를 지향했다.
한편 그가 투자한 회사 중 텔레다인이 버핏이 존경하는 Henry Singleton의 회사이자, Outsiders에 나오는 8개 위대한 기업 중 하나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