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가 사과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나는 끔찍한 죄를 지으며 살아왔다.
나를 향한 칭찬이 전부 저주로 바뀌어도 할 말 없는 인생을 살았다.
나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 나로 인해 가치관이 오염된 사람들,
나로 인해 분노한 사람들, 나로 인해 피해 입은 사람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죄들도 많은 사람을 괴롭혔고, 지금도 괴롭히고 있을 것이다.
나는 죄인 중에 괴수다. (딤전 1:15)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는 세상이었다면 나는 이미 괴로움에 죽었어야 할 짐승 같은 미련한 존재이다.
(2024-07-24: 여전히 종종 하는 생각입니다. 기도문을 독백으로 형식만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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