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역할은 '고민'입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아주 깊게 해야 합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정신적 몸살이 날 정도로 고민하라고 했는데, 생각의 중요성을 얼마나 강조했으면 자서전에 붙인 이름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입니다.
리더는 오로지 생각의 힘으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는 사람입니다.
특정한 task, 즉 재무분석이나 개발, 디자인을 잘한다고 해서 좋은 리더가 될 수도 없고, 인품이 좋다고 해서 좋은 리더가 될 수도 없습니다.
리더는 깊은 고민을 통해 현안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 '답'이 옳든 그르든, 깊은 고민 끝에는 다른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튼튼한 로직이 세워지는데, 이 로직 위에서 모두가 한 방향을 보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리더가 갖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 "Leadership [is] having a vision, being able to articulate so that the people around you can understand it and getting a consensus on a common vision"라고 했습니다.
정리하자면 리더는 팀원들을 옳든 그르든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충분한 고민을 거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명확하고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려면 주어진 현안에 대해 결코 얕지 않은, 깊은 고민을 오랫동안 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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