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eun Paeng

항성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붙박이별들을 위한 시

우린 모두 별이 되어가고 있다

다들 어떤 별이 되고 싶은 걸까

하늘의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

우리 각자는 하나의 별을 꿈꾼다

깊은 밤 반짝이는 별을 닮은 꿈

우주로 날아오른다

우린 얼마나 빛날까

얼마나 빛나고 싶은 걸까

우린 얼마나 뜨거워질 수 있을까

스쳐가는 서로의 꿈

모두 향하는 방향은 다르지만

우린 결국 주변을 맴돈다

홀로 떨어진 별은 고요하다

누군가 자신을 봐주길 바라지도 않은 채

묵묵히 숨쉰다

우린 모두 별이 되어가고 있다

다들 어떤 별이 되고 싶은 걸까

하늘의 수없이 많은 별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