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자연스럽지 않아야 하는 것들도 있다.
'이게 무슨 겨울에 눈 내리는 당연한 소리야'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우리 머리에 natural = good이라는 등식이 깊이 새겨져 있다.
골프채 쥐는 방법이 그렇다.(난 골프를 전혀 치지 않지만 Poor Charlie's Almanack에 나오는 얘기다.)
진화적으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골프채를 쥐면 공을 제대로 칠 수 없고(dysfunctional), 골프 레슨에서 가르치는 '부자연스러운' 방법대로 쥐어야 한다.
이렇듯 특정 기능을 수행하려면 자연스러움을 포기하고 '인위'를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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