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eun Paeng

비즈니스에서 신뢰감 주는 방법

ROI 최강의 꿀팁

TL;DR

비즈니스 미팅에서 첫인상이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며, 첫인상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미소
  2. 차분한 말투
  3. 무난한 복장
  4. 침묵과 행동

첫인상이 중요하다

중요한 미팅에서 신뢰감을 주려면 본질보다도 외양이 중요하다. 독자 중에는 이 생각이 나답지 않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팅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본질을 갖추지 않고 미팅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았더라도, 끝까지 속이는 것은 어렵다.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들을 우리는 사기꾼이라고 한다.

여하간 정말로 신뢰 받을 만한 사람인지는 차치하자. 이 글에서는 외양 중에서도 특히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나열해보려고 한다.

외모

우선 얼굴이 제일 중요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0.1초 동안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한다고 한다. (링크) 그리고 이 판단은 그 얼굴을 더 오랫동안 보더라도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즉 0.1초 안에 인상이 결정된 후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썹, 눈매, 입꼬리, 턱선 같은 것들이 중요한데, 이 중 어느 부분은 인위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 미소가 도움 된다.

목소리

다른 연구(링크)에서는 목소리를 0.5초 동안 듣고 판단한 인상이 청자들 간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한다. 목소리의 높낮이도 중요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들이 여전히 많다. '친절한 말투', '높낮이의 일정함', '단단하고 또렷한 소리', '적당한 속도' 같은 것들이 중요한 요소다. 내 경우에도, 상대방의 목이 쉬어 있으면 약간 싸가지 없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복장

복장은 나도 자신 없는 분야이긴 한데, TPO가 중요하다.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을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80-90년대에는 깔끔한 정장 한 벌이 제일 무난했을 것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검은 양복'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그것만 입었다고 한다. (링크)

지금은 양복을 입고 다니면 올드해 보인다. 같은 옷이라도 시대에 따라 TPO와의 적합성이 달라지는 것이다. 2026년 현재 제일 무난한 건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언젠가부터 통바지(와이드 팬츠)가 많이 보이는데, 비즈니스 미팅에는 적절하지 않다. 나이가 어리게 느껴져서 신뢰감을 저해한다. 굽이 높은 운동화도 마찬가지다. 아래 스타일이 부쩍 많이 보이는데, 마찬가지로 자제하는 게 좋다.

운동화를 신으려면 특정 브랜드의 클래식한 모델을 선택하는 게 낫다. 여러 운동화 브랜드 중 어느 미팅에서도 무난하게 신을 수 있는 브랜드는 Vans인 것 같다.

행, 사, 언 (行思言)

끝으로 '침묵'이다. 이건 인위적으로 달성하기 가장 쉬운 것 중 하나다. 입을 열지 않으면 된다. 행동, 생각, 말 순서로 상대방에게 노출하는 게 좋다.

우선 내가 제안하거나 주장하려는 바가 있다면, 말을 하지 말고 자료를 보여주거나 직접 그 자리에서 시연하는 것이 제일 좋다. 그게 행동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즉답하기 전에 먼저 깊이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깐의 침묵은 '좀 더 질 좋은 답변/질문'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를 던지는 것보다는, "이 사람이랑 대화하면 내가 생각지 못했던 포인트가 나온다"는 인상을 주는 게 훨씬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