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ongeun Paeng―
그림
난생 처음 그림 열심히 그려본 후기
요 며칠 The Great Courses Plus에 그림 강의가 있어 몇 개 보았다.
첫 강의에서 교수가 John Ruskin의 말을 인용했다.
There is a satisfactory and available power in every one to learn drawing if he wishes.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말이다. 어느 정도까진 누구나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달리기도, 운전도, 요리도, 공부도 모두 마찬가지다.
그러고는 둘째로 시각 대상을 네모나 동그라미 같은 도형으로 추상화(abstract) 하는 데서 출발하라고 알려주었다. 빛도, 그림자도, 큰 것들도, 작은 것들도, 모두 도형이었다.
오리

아기 장난감 변기

아기 계단

몇 가지 그려보니 재미가 있었다. 테크닉을 더해나가면 그림이 좀 더 정교해질 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부터는 의지와 노력의 문제였다.
당연하게도 나는 그림에 별 뜻이 없다. 그래서 여기까지만 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사물을 도형으로 나누어 인식할수록 그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가 더 쉬워진다니, 뭔가 심오한 원리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