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기 위한 필요 조건은 무엇일까?
그 조건이란 "기존 지식에 나만의 발상이 더해져서 창조로 이루어지는 것" 아닐까?
발상의 과정이 빠진 일은 재미가 없다. 단조로울 뿐이다.
한편 이제까지 내가 배운 지식이 전혀 쓰이지 않는다면, 효능감이 떨어진다.
가령 뛰어난 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단순한 퍼즐을 푸는 얕은 수준을 넘지 못한다.
지식과 발상의 연계야말로 일터에서 지적 유희를 극대화하는 방법일 뿐 아니라, 시간을 따라 해자를 쌓는 방법이기도 하다.
길게 보는 사람은 자신의 일을 그러한 방향으로 수렴해나가려고 노력하고, 끝내 그것을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