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eun Paeng

불필요한 화 줄이는 방법

상대방은 고의가 아니었을 것이다

어느 책에서 본 글귀

불쾌한 일을 겪었을 때 이렇게 생각해보라고 한다.

나쁜 의도가 아니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일부러 나쁘게 구는 건 쉽지 않다.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것은 노력을 요한다. 그러니 내가 마주한 나쁜 행동은, 확률적으로 보자면, 아마 고의가 아니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정신 없고 바쁘고 이기적일 따름이다.

운전할 때, 길 건널 때

횡단보도를 쌩 하고 지나가거나, 차선을 난폭하게 바꾸는 차들을 보면 부아가 치밀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운전자가 이런 생각일까?

오늘 사람 하나 죽여보자. 오늘 사고 한 번 내보자.

그럴 확률은 적다. 그냥 멍청할 뿐이다.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를 뿐이다. 물론 무지에 대해서도 화가 난다. 하지만 나쁜 의도가 있는 건 아니란 얘기다.

다들 자기 앞만 보느라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피해 주고 사는 것이다.

교양 없고 예의 없는 것일지 모르나 불순한 의도를 띤 것은 아니다. 무식하고 무지한 것일지 모르나 불순한 의도를 띤 것은 아니다.

멍청이들로 가득한 세상

이런 시각으로 보면, 세상에는 멍청한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쩔 수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 비해 사람들은 대체로 멍청하다. 게다가 급하면 더 멍청해지고, 피곤하면 더 멍청해지고, 예민하면 더 멍청해진다.

결론

화낼 시간에 나를 한 번 더 사랑하자. 사랑하는 나 자신의 시간이 화내는 데 쓰이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