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Salt)

by Dongeun Paeng
Nov 06, 2025 · 만 35세

염을 소금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첫째 이유는 Salt라는 영어 단어가 '소금'과 '염' 둘 다 뜻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유는 소금이 염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셋째 이유는 '염'이라는 한자가 짠 맛을 나타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염은 소금이 아니다.


화학 물질은 때때로 전하를 띠는데, 이 경우 이온이라고 불리며 음이온과 양이온으로 나뉜다.

이 둘은 서로 결합하려는 성질이 강한데, 결합하면 염이 된다.


산과 염기는 이온과 불가분의 관계다. 이온이 물질의 '종류(what it is)'라면, 산과 염기는 물질의 '성질(how it is like)'이다.


탄산염을 예로 들어보자.


우선 이산화탄소와 물이 만나면 탄산이 된다.

탄산은 CO2 + H2O = H2CO3로 표현한다.


탄산(carbonic acid)과 탄산이온(carbonate ion)은 다른 것인데, 바닷물에서 탄산은 보통 수소 양이온과 탄소 음이온으로 해리(이온화)된다.

산은 수소 양이온(H+)를 뱉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탄산은 염기성의 바닷물을 만나 H+를 뱉는 것이다.


탄산에서 떨어져나온 탄소이온은 양이온인 칼슘이온을 만나 탄산칼슘이 된다. (칼슘이온은 수산화칼슘이라는 염기성 물질이 내놓는다.)


탄산칼슘은 양이온과 음이온이 결합한 물질이므로 염이고, 다르게 설명하자면 탄산의 산과 수산화칼슘의 염기가 반응해서 만들어진 염이다.

기원이 탄산에 있으므로 탄산염(carbonate)이라고 부른다.


염을 이온의 결합으로 생각하는 게 편하긴 하다. 칼슘이온이 어디서 왔는지 설명할 필요가 없으므로.

염을 산과 염기의 반응으로 설명하려면 각 이온을 뱉어낸 산성 물질과 염기성 물질로 거슬러올라가야 한다.


대표적으로 석회암이 탄산칼슘 물질이고, 그래서 석회암이 바다 근처에서 많이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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