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by Dongeun Paeng
Jul 16, 2014 · 만 24세

나는 어떤 남자이고 싶은지를 아는 것.

그리고 정말로 그렇게 사는 것.


이 두 가지는 참 중요한 삶의 자세인 것 같다.

자기가 되고 싶은 바로 그런 남자일 때,

스스로도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 남자답다, 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이 남자다운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가정에 충실하고 부드럽고 자상한 가장이 되는 것,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거는 것,

뜻 있는 상사에게 평생 충성하는 것,

기업을 일으켜 세계에 이름을 날리는 것,

뚜렷한 사상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

조용히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것,

부모님을 잘 모시는 효자가 되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것 등등 기준은 많이 다를 것이다.


어쨌든, 자신이 생각할 때 이런 남자가 되고 싶다라는 것이 분명하고, 정말로 그렇게 산다면 흔들림이 덜하고 자기 정체성도 분명해질 것이다.




한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또 다른 생각도 들었다.


"지식채널e"에서 본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린 학생들의 성과를 칭찬할 때 그들의 점수(결과)를 칭찬하는 것보다 노력 그 자체를 칭찬할 때 학생들의 자기 발전에 더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즉, "너 점수가 잘 나왔구나, 잘했어~"보다는 "너 참 열심히 했구나, 잘했어~"라는 칭찬이 더 좋은 방향으로의 유도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남을 칭찬할 때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성과를 관리할 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다,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할 때

그것을 얼마나 이루어왔는지를 미루어 자기 자신을 평가하기보다는 나는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어, 후회가 없어, 그걸로 족해, 라는 마음가짐이 더 좋다는 것이다.


진인사대천명, 운칠기삼도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나는 그것에 대해서 뿌듯하며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그에 따르는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향할 때 '내가 원하는 삶과 나의 실제 삶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좀 덜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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