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속의 장미도 색맹에게는 구분되지 않는다.
나를 무취, 무향의 존재로 단정짓는 사람들은 어쩌면 색맹일지도 모른다.
내가 장미라는 사실은 나만 알면 된다.
사실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그렇다.
그 자체가 색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빛이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색을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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