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nontransitive 주사위 놀이

by Dongeun Paeng
Feb 21, 2024 · 만 34세

링크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재밌는 놀이다.


확률적으로 1번 주사위가 2번 주사위를 이기도록 설계돼 있고, 2번 주사위가 3번 주사위를 이기도록 설계돼 있지만, 1번이 3번을 만나면 질 확률이 더 높다. 아마도 확률과 셈의 천재인 워렌 버핏에게는 이 게임이 유독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세상 이치와도 맞닿아 있으니 말이다.


우리 집에도 비슷한 확률 장난감이 있다. 바로 Galton board(링크)다. 과감하게 예상해보건대, 워렌 버핏의 집에도 분명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잡설이다.)


Nontransitive는 "추이가 없는(비추이적)"이라고 해석되곤 하는데, 내 생각에는 좀 이해가 어렵다.

Transitivity는 수학에서 관계(relation, \sim)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용어다. 이 성질은 다음 문장으로 설명된다.


xy    and    yz    xzx \sim y \;\; \text{and} \;\; y \sim z \implies x \sim z


여기서 \sim 에 들어가 위 관계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transitive한 관계이다.


대표적으로 부등호 >> 를 들 수 있다.


x>y    and    y>z    x>zx>y \;\; \text{and} \;\; y>z \implies x>z .


그런데 Nontransitive는 이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가위바위보가 그 예이다.


x는 y를 이긴다. y는 z를 이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x가 z를 이기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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