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기저 두 개가 등장했다.
β={x1,x2,…,xn}
β′={x1′,x2′,…,xn′}
라고 하자.
그러면 아래 식이 성립하는데, 머릿속으로 그리기보단 손으로 직접 써보는 게 빠르다.
xj′=i=1∑nQijxi
위 식은 다음을 의미한다.
행렬 Q 의 1행 1열은 첫 번째 기저 벡터와 곱해질 것이고, 2행 1열은 두 번째 기저 벡터와 곱해질 것이고, 그렇게 연속할 것이다.
즉 Q 의 1열은 β 의 모든 기저 벡터와 곱해진다. 그 곱들을 모두 더하면 β′ 에서의 첫(1)번째 기저 벡터가 산출된다.
바로 위 문장은 중요한 함의를 띤다. 벡터 v 가 기저 벡터들에 특정 계수가 곱해진 꼴의 합이면, 그 계수들이 곧 v 의 좌표가 된다.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선형 독립, 선형 종속을 배웠다고 가정하고 그냥 넘어가겠다. 즉 아래와 같다.
Q’s jth column=[xj′]β
기실, 예제를 보면 쉽게 이해될 거다. 이론은 추상적이지만 예제는 구체적이다.
앞서
β′={51(21),51(−12)}
그리고
β={(10),(01)}
이렇게 두 개의 기저를 확인했다.
그리고
Q=51(21−12)
라는 것도 안다.
벡터가 두 개 뿐이라, x1 대신 x , x2 대신 y 라고 두고 실제로 종이에 써보면 알 수 있다.
교재에 나와 있는 예제를 하나씩 살펴보자.
Example 1
β={(1,1),(1,−1)}
β′={(2,4),(3,1)}
예제에서 다음이 주어졌다. 주어진 이유는 행렬 Q 를 쉽게 구하라는 취지 때문이다. 아래 식은 β′ 에서의 첫(1)번째 기저 벡터 (2,4) 가 β 의 기저 벡터들 각각에 3 및 -1을 곱해서 구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2,4)=3(1,1)−1(1,−1)
따라서 행렬 Q 의 1행 1열에는 3이 들어가야 하고, 2행 1열에는 -1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Q=(3−1??)
예제에서 다음 또한 주어진다.
(3,1)=2(1,1)+1(1,−1)
따라서
Q=(3−121)
여기서 아까 좀 복잡한 것처럼 보였던 것을 상기하자.
Q’s jth column=[xj′]β
Q 의 첫 번째 열은 x1′=(2,4) 를 기저 β 의 벡터들로 표현한 것이다.
좌표 변환 행렬은 다음 측면에서 좀 헷갈리지만 재밌다.
이 행렬을 구할 때는 좌변에 β′ 의 기저 벡터들을 놓고 우변에서 이 벡터를 β 의 기저 벡터들에 상수 계수를 곱해 표현한다.
그리고 이 상수 계수들이 Q 를 구성한다.
그런데 이 행렬의 역할은 반대 방향이다. 즉 β′ 기준으로 표시한 좌표에 이 행렬을 좌곱하면 β 기준 좌표가 나온다.
이제 linear operator의 뜻을 알아본 후 중요한 정리를 한 가지 익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