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사상은 임의의 벡터 공간들을 연결한다.
예를 들어 는 벡터 공간 의 벡터를 의 벡터와 연결한다.
편의상 지금부터는 , 즉 같은 벡터 공간 내에서 원소들을 연결하는 선형사상만 다루자.
이런 선형사상을 linear operator라고 한다.
예를 들어 좌표평면에 올려놓은 사각형을 회전시키는 선형사상이 있다고 해보자. 이 사상은 위의 도형을 다른 벡터 공간으로 보내지 않고, 여전히 같은 벡터 공간 에 유지한다. 따라서 이 선형사상은 linear operator이다.
용어를 소개했으니 이제 중요한 정리 하나를 익히자.
Theorem 2.23. Let be a linear operator on a finite-dimentional vector space , and let and be ordered bases for . Suppose that is the change of coordinate matrix that changes coordinates into coordinates. Then
증명은 필요가 없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표기법이다. 교재에서는 2.2절에 미리 설명한 내용이다. 알아보자.
는 어떤 행렬을 표기한 것이다. 어떤 행렬일까?
선형사상을 표현한 행렬이다. 선형사상은 행렬로 표현된다. 선형사상을 표현할 수 있음은 행렬의 아주 중요하고 강력한 힘이다.
어떤 선형사상 를 생각하자.
그리고 의 기저는 이고, 의 기저는 라고 하자.
이제 에 속한 각 기저 벡터들을 에 넣고 돌리면(즉, 이 선형사상이 각각의 기저 벡터를 어디로 보내는지 확인하면) 어떻게 될까?
당연하게도, 치역 에 존재하는 어떤 벡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벡터는 의 기저 벡터들과 임의의 상수를 곱한 값의 합으로 표현된다.
그러면 식으로서는 아래와 같이 쓸 수 있다.
.
사실 이 식은 엄밀하게는 잘못 썼다. 왜냐하면, 일 때 즉 이라는 기저 벡터를 표현할 때와 일 때 즉 라는 기저 벡터를 표현할 때는 자리에 들어가는 상수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고 라고 써야 한다. 옳게 쓰면 다음과 같다.
.
그러면 우리는 이제 상수 계수 를 개수만큼 갖게 되었다. 이 계수들을 사각형으로 잘 나열하면 행렬 가 된다.
사실, 행 열 자리에 를 놓으면 행렬이 완성된다.
요지는 이거다.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행렬을 완성해두자. 그러면 그 행렬이 곧 선형사상 를 표현한다.
이제 중요한 표기법을 익혔으니 Theorem 2.23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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